2022학년도 2학기 과목 <인간과사회> 중간고사 과제물 주제를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바 있는데, 오늘은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서술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과제물을 작성할 때 자신의 생각을 쓰라는 내용을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하면 자신의 생각을 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동조하거나, 반대하거나
간단합니다. A라는 이론을 배워서 문제현상을 분석해봅니다. 나의 생각은 그 이후 어떨까요? 아, A 이론에 맞춰서 분석한게 맞는것 같아. 여기에 동의해. 라는 동조의 태도이거나 아니면 A 이론으로 이 문제현상을 분석하기에는 부족해. 내 생각은 달라. 라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교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창의적인 이론을 제시하길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가야합니다. 학부생에게 교수님이 요구하는 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만약 이론을 뛰어넘어서는 무언가 통찰력있는 분석조차도 사실 기대하진 않습니다(그정도 수준의 과제물이라면 대학원생, 박사급에게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그렇다면 교수님은 왜 나의 생각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이 과제물 논제의 목적은 바로 "논리적이고 조리있게 내 생각을 펼쳤느냐"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저는 이 이론에 동의합니다. 왜 동의할까요? A라는 근거가 있기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이정도의 조리있는 설득력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즉 내가 긍정 혹은 부정의 태도를 제시했다면 거기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길 원합니다. 보통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은 우리가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내용을 돌이켜봅시다. 글의 전개방식은 크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정의, 분류, 비교와대조, 유추, 과정(사례)"가 있습니다. 그중 교수님이 원하는 부분은 바로 "사례"입니다.
참고문헌과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서 설득하기
기본적으로 정의와 분류는 이미 교수님이 주신 이론속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그에 근거해서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정의를 언급하기엔 다소 분량이 빠듯합니다. 4페이지 안에서 나의 생각을 풀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은 바로 사례입니다. 나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를 다양하게 끌고 오는 것입니다. 사례는 어디서 끌고올까요? 뉴스기사, 연구논문, 보고서등에서 오면 됩니다. 이미 교수님은 친절하게 참고하라고 서울연구원에서 제시한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스 링크를 제시해주었습니다. 그러면 더더욱 간단합니다. 저 자료중에서 자신의 주장에 부합하는 내용을 인용하면 됩니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페이지 분량이 185페이지인데 이걸 다 읽어야 하냐고 분명 되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네, 읽으셔야합니다. 내용을 다 읽어야 자신이 어떤 내용을 발췌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알게되니까요. 게다가 이 연구보고서는 나름대로 연구자의 주장을 잠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가 청년 불평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4장에서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즉 부모의 직업과 교육수준이 영향을 준다는 점인데, 여기에 대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주장에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찾으면 됩니다. 뉴스기사든, 부모의 사회경제적지위보다 다른 무언가가 더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설명해야겠지요. 만약 동의한다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를 찾아 좀더 보강하면 됩니다. 최근 이와 관련된 내용이 무엇이 있을까요? 재작년 입시비리로 떠들석했던 조국의 의대진학을 위한 학생기록부 조작사건의 정치적 이슈를 논할 수도 있습니다. 단, 이렇게 정치적 사건을 가지고 올때는 뉴스에서 언급된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해야 하며 정치적 사견은 드러내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싸움을 하자고 과제물을 작성하라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기사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서 과제물에 인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정치적 이슈를 언급할때는 그 주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다루는 대표적인 기사 2~3개를 뽑아서 참고문헌에 인용해둡니다. 이 또한 모두 과제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쓸때는 항상 "논리적인지", 그리고 "객관적인지"를 항상 염두해두고 글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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